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12월 5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원·하청 상생 및 차별없는 일터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노사발전재단에서 수행한 컨설팅 사업에서 ①원·하청 상생 등 고용구조개선과 ②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개선 분야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20개 사업장(각 10개소)에 대한 시상(장관상 15점, 사무총장상 5점)과 우수사례 발표 및 가이드라인 준수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올해 컨설팅 분야별 수상 사례들의 주요 특징은 원·하청 상생·협력 관련, 하청근로자 고충제기·소통기구 마련, 복리후생시설 이용 확대(원청 시설·혜택 공유 등), 경영성과 공유 등 개선사항 이행을 통해 우수한 운영을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한일시멘트(주)는 ‘조직문화·인적자원(HR)·재정’ 세 가지 분야에서의 상생협력 개선을 도모했는데, 원·하청 상생협력위원회 구축, 하청근로자에 대한 고충처리 및 괴롭힘·성희롱 신고접수 창구 마련, 우수협력사 선정 포상,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상품 제공 지원 및 원청 사택 이용 확대 등 하청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부산롯데호텔은 원청 채용 시 하청근로자에 채용정보 안내 및 가산점 부여, 하청 근로자에도 하계휴양시설 이용지원(1인당 60만원) 등을 개선했다. 비정규직 차별개선 우수사례에서는 ▴보상체계 적극 정비(기존 격차분 소급지급, 취업규칙·단체협약 등 관련 규정 정비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수평적 호칭 제도, 정규직-비정규직간 소통기구 운영 등)이 두드러졌다. 특히, 차별개선 사례는 2023년 12월에 발표한 '차별 예방 및 자율 개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한 “근로의 내용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의 경우 동종·유사업무 수행여부와 관계없이 차별적 처우를 하지 않는 원칙”을 지킨 사업장이 다수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SK쉴더스는 동종‧유사업무를 수행하는 비교대상자가 없는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포인트(150만원)를 지급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예산 문제 등으로 개선이 쉽지 않은 공공부문의 애로를 상급 기관과의 지속적 협의와 예산 절감을 통한 재원 확보로 해결하여, 기간제근로자에 과소 지급되던 복지포인트를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하고, 무기계약직에 미지급되던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기업의 규모, 고용의 형태에 따른 양극화 문제 타개를 위해서는 원·하청이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근로자는 고용 형태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개별 사업장에서 원·하청 상생, 차별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정부도 컨설팅, 교육 등 현장 인식과 관행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뉴스출처 : 고용노동부] 수도권in뉴스 김운한 기자 |
제8회 주거복지 컨퍼런스'가 시흥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주거복지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도시연구소가 주관하고, 시흥시와 주거복지컨퍼런스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총 17개 기관이 공동주최한다. 행사에서는 주거복지 관련 단체 및 현장 활동가, 학계, 연구자, 공공기관 등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ㆍ관ㆍ공 소통의 장을 강화하고,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대주제는 '주거기본법 제정 10주년, 새롭게 주거권을 설계하자'로 이틀간 각각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실천적이고 정책적인 경험과 대안을 공유하며 주거복지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다양한 사례 공유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주거복지 전략을 구상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고, 이번 컨퍼런스가 주거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대한민국 주거복지 선도 지자체로서, 2013년 시흥시 주거복지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5년 주기로 주거실태조사와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흥형(아동)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기타 주거복지 서비스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주택과(031-310-3851) 또는 시흥시주거복지센터(031-318-1500)를 통해서 하면 된다.
대한민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화려한 도시의 외형 속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신음은 커져만 가고, 빈부격차와 청년 실업, 인력난 등 사회적 문제는 악화되고 있다. 겉으론 풍요로 워 보이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균열과 빈곤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과연 방치해도 좋은가.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 실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작금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자영업자들에게 치명타를 안겼고, 이후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며 이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자영업 폐업률은 12.8%에 달하며, 이는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업, 소매업 등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서 폐업률이 두드러진다. 서울 종로에서 15년째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팬데믹 때는 정부 지원금이라도 있어 버텼지만, 요즘은 대출 이자만으로도 벅차다"라고 말했다. 그의 가게는 한 달 매출이 3,000만 원에 이르지만, 임대료와 인건비를 제외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 "손님은 줄고, 재료비는 오르는데, 살아남으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그의 말은 많은 자영업자의 심정을 대변한다. 지방 소도시는 더욱 심각하다. 대구의 한 상가는 지난해까지 80%가 운영 중이었지만, 올해 들어 공실률이 30%를 넘어섰다. "상권이 죽은 지 오래"라는 인근 주민의 말처럼, 지역 경제 기반이 붕괴되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빈부격차와 청년 실업의 현실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빈부격차 문제는 해소되기는커녕 날로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상위 10%의 자산은 하위 50%의 자산보다 15배 많다. 이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상류층은 자산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서민층은 생존을 위해 소비를 줄이고 대출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2024년 10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9.3%로, 이는 OECD 평균인 6.5%를 크게 웃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나 단기 계약직에 의존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다반사다. 김모(28) 씨는 “취업 준비를 위해 빚까지 내며 학원에 다녔는데, 정규직은커녕 인턴 자리도 구하기 어렵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구인난에 허덕이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적당한 인재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기업과 노동 시장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며, 이 문제는 단순히 채용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2024년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제조업과 농업에서 필수적인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저임금 직종의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어나며 내국인 고용 기회를 감소시키고 있다. 동시에 이들의 정착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정책 부재는 장기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상가 공실 문제도 방치할 수준을 넘어섰다. 수도권조차 상가 공실률이 10%를 넘는 상황에서 지방은 더 심각하다. 강원도의 한 소도시는 전체 상가 중 40%가 공실 상태다. 지역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지방 경제 기반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상가 공실이 늘어나며 지방세 수입도 감소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공실률을 보면 행정수도의 민낯을 보게 된다.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건설된 행정수도 세종시마저 상가 공실률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3분기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은 17%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평균(1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세종시는 행정기관 이전과 더불어 상권 형성을 기대했으나, 낮은 유동 인구와 주말 도심 공동화 현상이 맞물리며 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다. 특히, 1층 상가 공실률이 20%를 넘는 곳도 흔하며, 이는 도시의 경제적 정체성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더욱 이색적인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세종시에서는 '상가 공실 박람회'라는 행사가 열렸다는 점이다. 공실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 행사에는 공실 상가의 분양 및 임대 조건을 홍보하고,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한 전시가 포함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정치권의 무책임한 행태가 더욱 문제다. 이런 경제적 위기가 악화되는 와중에도 정치권은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 2024년 예산안은 또다시 여야 간 대립으로 처리 시한을 넘기며 국민의 불신을 샀다. "경제는 실종되고 정쟁만 남았다"라는 비판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보여준다. 특히, 국회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권력 싸움에만 매몰되는 모습은 경제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한 국회의원은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실질적인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경제적 난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 대신 상대방 비판에만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 해법은 민생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차 보호법을 개정하고, 창업 실패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세종시와 지방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실 상가를 창업 공간으로 재구성하거나, 공유 오피스와 지역 특화 창업 허브로 전환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상가 공실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세제 감면 및 임대료 지원 정책을 통해 상권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 셋째,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실무 중심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창업 실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를 일정 부분 보조하거나,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넷째, 외국인 근로자 문제는 체계적 관리와 함께 내국인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지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가를 창업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다섯째,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 중심의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초당적 협력을 통해 경제 위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의 대한민국은 양극화 해소가 관건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규모 10위라는 위상을 자랑하지만, 그 내부는 심각한 양극화와 경제적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각 지방과 행정수도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에서 보듯, 대한민국은 경제 기반의 균열과 양극화라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제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나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마련해야 할 때다. 이를 간과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다.
교육부는 12월 4일 세종청사에서 김범준 교수(성균관대)를 초청하여 ‘과학 전문가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지난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2024.9.27.)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 발표를 계기로 과학기술인재 양성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인재양성전략회의: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인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관리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인재 양성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의장: 대통령, 2023.2.~)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은 ‘과학기술 인재가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비전으로, ①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제공, ②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합당한 보상 체계 구축, ③과학문화* 확산 및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이번 강연에서는 ‘과학의 가치와 과학문화’를 주제로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 제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한 과학문화의 확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과학의 대중화를 넘어 대중의 과학화’를 위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김범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과학의 재미와 중요성은 물론, 과학적 사고와 우리 일상의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소수에 대한 특별한 교육보다, 과학의 일상화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이를 진로로 선택할 때, 더 많은 과학기술 인재가 양성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강연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교육부] 수도권in뉴스 전혜원 기자 |
하나은행은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푸른뱀의 특별한 기운을 담은 한정판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기존 탁상·벽걸이용 달력의 고정관념을 깬 키링 형태의 차별화된 달력으로, 항상 소지가 가능해 부자가 된 푸른뱀의 돈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화를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달력을 UV인쇄와 코팅으로 마감해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측면 금장칠을 통해 특별함도 더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 속에는 꿈과 열정을 가진 주인공 푸른뱀이 등장한다. 푸른뱀은 소망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10개의 신비한 머니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매월 새롭게 만난 친구들로부터 통찰력, 긍정, 기쁨, 용기, 지혜 등의 머니볼을 얻어 소원을 성취한다는 동화 같은 내용이 담겼다. 하나은행은 동화 속 주인공 푸른뱀처럼 다가오는 2025년 손님 모두가 부자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025년 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특별한 기운이 가득한 한정판 돈기운 굿즈는 총 1,000명의 손님께 제공되며, ▲2개의 머니볼을 모은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명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가장 많은 친구를 모은 300명의 손님께 각각 증정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손님 모두가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준비했다"며, "올해 처음 선보인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오는 2036년까지 12지신을 모티브로 꿈과 희망을 담은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 제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의 '머니드림 캠페인'은 지난해 1월 폐지폐를 활용한 친환경 베개인 ▲머니드림 베개를 시작으로 ▲머니드림 방석 ▲황금베개 ▲씨드머니 ▲머니클락 등 돈기운을 가득 담은 업사이클링 굿즈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퍼포먼드 마케팅 어워드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s Korea)'에서 5개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올 한해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성남시는 올해 8차례 진행한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을 통해 모두 189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8차 행사에서 26쌍(50쌍 중 52%)의 매칭이 성사돼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누적 커플 수를 이같이 집계했다. 지난해 5차례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99쌍까지 합치면 2년 차 누적 커플 수는 총 288쌍, 결혼한 커플은 2쌍이다. 참가 신청자 수는 2년 차 누계 총 6500여 명, 참여 경쟁률은 평균 5대 1이었다. 이에 시는 행사 때마다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하고, 연애 코칭,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면 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매칭에 성공한 이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고,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뿐만 아니라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컸다. 국내 방송·언론사는 물론이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의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의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 미국의 미디어그룹 블룸버그(2024.11.1), 영국 BBC(2024.11.18. 현장취재)가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해 참가자(460명)를 대상으로 1년간의 생활·인식 변화 등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7.15∼24)를 벌인 결과에서 응답자 320명 중 36%인 115명이 연애 중인 것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도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해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에 교통섬에 세워진 '2024 새빛수원 성탄트리'가 조명을 밝혔다. 점등식은 1일 수원KT위즈파크 앞에서 열렸다.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민 새빛수원 성탄트리를 내년 1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재신 목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성탄트리의 환한 빛처럼 따뜻한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는 연말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최신 자료인 2022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불과했다(2017~2021년 기준). 전체 암 생존율 72.1%의 1/5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췌장암이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이유는 췌장의 위치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서다. 보통 병기 3~4기에 발견된다. 이태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다. 혈액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 췌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 검진으론 발견 어려워, 대부분 3~4기에 발견= 췌장은 위 뒤쪽,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하는, 길이가 약 15㎝ 되는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 담관과 연결되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이자(胰子)’로도 부른다. 소화에 관여하는 췌액과 혈당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 등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조직학적으로 외분비샘과 내분비샘으로 나누는데, 췌장암의 약 85%는 외분비샘으로 부르는 췌관에서 발생한다. 문제는 췌장의 경우 80% 정도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통증은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어느 쪽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통증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이태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보통 소화가 안 되거나 명치끝 쪽이 아파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있고, 간혹 등과 허리에 생긴 통증 때문에 허리통증 약을 한참 먹다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찍어보고 나서야 췌장에 생긴 암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했다. ◇원인, 유전·환경 영향 커… 가족력 有 발생률 18배 껑충= 국내 췌장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 췌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만8555명으로 2019년 2만1219명 대비 4년간 34.6% 늘었다. 남녀 비율은 1.5대 1 정도로 남성에서 더 많고,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올라가기 시작해 70세가 되면 인구 1000명 당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전적 요인 중에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중요하다. 췌장암의 70~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다. 환경적 요인은 식습관, 흡연, 만성 췌장염, 나이, 음주 등이 꼽힌다. 육류나 기름기 많은 식습관의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을 2배 정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 역시 췌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다. 흡연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3배 정도 높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약 15배까지 췌장암 위험이 올라간다.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다른 췌장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즉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한 경우에는 약 80%에서 황달 증상을 보인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발생하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 소화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태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암이 발생하면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하기도 하고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이차적으로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완치는 수술이 유일… 가족력 등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 췌장암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복강경검사, 조직검사 등이 진행된다. 췌장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현재까지 수술이 유일하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진행된다. 치료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중 선택한다. 췌장암의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데 이때는 췌장 머리 쪽으로 연결된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다. 몸통과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비장을 함께 자르는 췌장미부절제술을 한다. 다만 췌장암 환자 중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은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 즉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흡연자, 당뇨,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초음파, 복부 CT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태윤 교수는 이어 “최근 검진을 통한 췌장암의 조기 발견으로 수술이 가능한 환자들이 늘면서 췌장암은 더 이상 ‘걸리면 죽는 병’이 아닌 의료진과 같이 치료해 나가는 병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며 “여기에 췌장암 치료법의 발달로 국소 진행형 췌장암 환자라도 항암요법 후 수술로 생존율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고, 수술 방법도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복, 복강경, 로봇수술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교장과 교직원이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현장 체험학습 매뉴얼’을 전면 개정한다. 이번 개정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개정 매뉴얼은 교육활동 준비 단계부터 인솔 교사를 지원하는 보조 인력 배치 기준 및 방법을 명확히 규정하고, 행·재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 29일에는 50여 명의 학교 현장 교육 지원단이 모여 2025년도 안전 보조 인력 배치 기준 등 주요 개선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안전한 현장 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전한 현장 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현장 체험학습 매뉴얼 개정을 추진한다”며 “교직원들이 안전사고 부담에서 벗어나 더욱 내실 있는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인천=남해영 기자 |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필) 계산국민체육센터가 지난 10월 재개관 이후 꾸준한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가입 회원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산국민체육센터는 재개관 당시 휘트니스 프로그램 등 12종목 39강좌를 운영하며 1,351명의 시민이 센터를 이용했으나, 11월에는 자유 수영, 아쿠아로빅 등 34강좌를 신설하며 총 2,937명의 회원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월 대비 2배 이상의 회원들이 등록한 수치이다. 계산국민체육센터는 “2025년 1월 프로그램 접수 내용은 12월 중순에 공단 홈페이지(https://www.insiseol.or.kr) 공지 및 문자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재개관 이후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수도권in뉴스 인천=김낙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