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의 선물 보따리를 든 1,000여 명의 산타클로스가 상상플랫폼에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 25일 상상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 음악 이벤트‘2024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수와진의 사랑 더하기가 공동 주최한 행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담은 음악공연과 함께 인천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산타클로스 발대식에 이어 선물 상자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겨울이불, 생활용품 선물세트, 떡국 밀키트 등으로 구성된 선물 상자 2,000여 개는 지난 12월 23일 타 시도로 발송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구청에서 추천받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에 2,000여 개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특히, 발대식 전에 펼쳐진 음악공연에는 수와진, 미스트롯 장예주, 소프라노 이주혜, 테너 민요한, 색소폰니스트 오영현, 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해 크리스마스 날에 어울리는 캐럴송과 연주를 선사했다. 유정복 시장은 “2010년 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가 어느덧 전국 4,000여 가정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인천 대표 크리스마스 나눔 축제로 성장해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올해로 15회를 맞는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가 인천시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모두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김창남 기자 |
한번정도 들어 보았거나 또는 생소한 말일수도 있을 것이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행정기관으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가지며, 감사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공공기관이 선정한 시민을 말한다. 그 핵심은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부패하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지키는데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오늘날 민주적인 제도가 발전된 사회에서 시민은 정치의 주체로 등장한 지 오래되었다. 그 기반에는 지방자치제도가 받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는 1990년대 초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왔으니 시간상으로 볼 때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활짝 피워야 할 시점이 지났다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local self-government)란 말 그대로 지방이 스스로(自) 다스린다(治)는 의미다. 한 지방의 주민이 참여하여 뜻을 모아 주도적으로 지역의 일을 처리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시스템인 것이다, 주민자치가 원칙이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대표를 뽑아 시정을 맡기고, 또 시민을 대신하여 행정부서를 견제할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여 활동하게 하는 이중 장치를 해 두었다. 이러한 제도가 잘 운영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방행정의 폐해가 나타나고 시민이 믿을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혹여 그런 상태가 발생하기 전에 대처가 되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된다면 조치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이러한 경우에 운영하기 적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적 방지 활동과 사후 감사도 함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청렴시민감사관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외부 부패 통제인 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관이 수행하는 직무가 깨끗하게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점검하는 기능이 기관 내부에 있지만, 그 역할을 시민이 한다면 더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취지에 맞게 우리나라에서는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2009년에 「청렴옴부즈만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청렴감사관제도의 운영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왔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단체 등이 그 취지에 맞게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인천광역시에서도 2003년 제1기 시민감사관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제11기 시민감사관(63명)을 운영하고 있다. 출발한 지 20년이 지나 이미 성년이 되었으니 충분히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노하우가 쌓이고, 넓고 다양한 시야를 지니고 필요한 성과를 낼 때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 주위의 행정환경과 시민의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인천광역시의 위상도 대한민국의 선두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2025년 새해부터는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의 활동도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감사관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변화와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인천광역시와 의회의 협조도 필요하다. 그 바탕에는 우리 지역의 행정이 부정부패 없이 운영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이 있어 든든하다. 끝으로, 좋은 제도를 바람직하게 뿌리내리기 위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같은 시민의 눈으로 시민감사관의 역할을 지켜봐 주고, 목적에 맞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다면, 제도의 발전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기고 [서동일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한국인의 술 사랑은 대단하다. “술 한 잔 하자”는 인사를 대수롭지 않게 하고, 소주 같은 독주를 즐기며 심지어 다른 술과 섞어 마시는 폭탄주 문화가 일반화돼 있을 정도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번 마셨다 하면 소위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4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을 보면, 2022년 국내 20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44ℓ에 달한다. 1.5ℓ들이 페트병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63병씩 알코올을 마시는 셈이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러나 음주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해를 끼친다. 2022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5033명에 달했다. 눈 건강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음주는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와 눈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 과도한 음주, 안구건조증·백내장 등 눈 건강에 악영향=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어디를 찾아봐도 건강에 해롭다는 말뿐이다. 먼저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분해가 미처 이뤄지지 못하고 잔여 아세트알데히드가 전신에 독소로 작용하면서 두통 등 각종 징후를 유발한다. 특히 눈은 알코올에 가장 취약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술을 마시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세가 눈의 모세혈관이 팽창하는 충혈인데,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결국 각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안구건조증을 가져올 수 있다. 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뻑뻑한 이물감은 물론 작은 충격에도 상처를 입을 정도로 각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막염과 같은 2차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음주 후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는지, 또 설령 눈물이 나온다고 해도 금세 증발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시력 기능 저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음주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맥락막의 두께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켜 결국 시력 기능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안과학회지에 발표했다. 맥락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중간층으로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흡수해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즉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로 꼽힌다. 아울러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 성분은 안구에 흐르는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안구 내 영양소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해 백내장이나 녹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김용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물론 술을 먹는다고 시력이 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잦은 술자리가 반복되면 결국 각막과 시신경, 망막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충혈, 안구건조증과 같은 가벼운 증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증세가 반복되면 노안을 앞당긴다거나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실명 질환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적당한 수분 보충·인공눈물 등으로 눈 건강 지켜야= 잦은 술자리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는 게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적당한 음주와 함께 1시간에 한 번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쐬어줘 축적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또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휴대해 수시로 각막 표면의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술집의 경우 환기가 잘 되지 않고 건조한 데다 음식 연기 등으로 눈 건강에 좋지 않다. 또 눈의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는 흡연을 삼가고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같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수분을 함께 섭취해 주면 음주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체내 알코올 분해 속도도 빨라진다. 김용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는 몸속의 수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음주 다음 날 아침 눈이 건조해지고 갈증이 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안구건조증은 각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막을 손상시켜 각막염 등의 각종 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인천광역시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정천용)는 19일 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2024 사랑의 쌀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정천용 회장)는 사랑의 쌀 전달식은 우리 지역 사회의 어려운 장애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전하는 소중한 행사이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게 되었다고 간단하게 인사말을 하였다. 이날 ‘2024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는 너나우리봉사단 염숙임 부회장이 기부한 쌀 10kg 40포대를 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 단체에게 전해주었다. 또한 평소 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련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장애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단체 지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추홀구의회 장규철 부의장과 너나우리봉사단 염숙임 부회장, 김인수 전 보건소장, 곧바로병원 안철회 팀장을 비롯해 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인 △(사)한국산재장애인 인천시미추홀구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미추홀구지회 △대한장애인바둑협회 △(사)인천지체장애인협회 미추홀구지회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인천미추홀구협회 △(사)장애인미디어인권협회 미추홀구지회 △(사)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 미추홀구지회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인천미추홀구지회 △인천 장애인 노인회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지부 △(사)한국곰두리봉사회 미추홀구지회 △(사)한국장애인교통문화협회 미추홀구지회 △(사)한국장애인기업진흥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지회가 참석했다. 미추홀구의회 장규철 부의장은 “미추홀구는 항상 수고하시는 장애인 단체 여러분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오늘 쌀 전달식을 통해 우리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더욱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숙임 부회장도 “오늘 쌀 전달식을 통해 지회장님과 지회를 대표해 오신 모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수여식에선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인천미추홀구협회 이석화 회장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인천미추홀구지회 김경호 회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미추홀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 행사를 마치며 정천용 회장은 오늘 뜻 깊은 행사를 통해 회원단체 여러분들도 2024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란다며 “2025을사년 새해에도 장애인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한 온정이 널리 퍼져나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하였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연세본사랑병원 이경묵 사회사업팀장(우측)과 신중동종합사회복지관 김양선 부장 연세본사랑병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말을 맞아 지역 내 3곳 복지관에 김장김치 약 300kg 후원했다. 소사본종합·춘의종합·신중동종합사회복지관은 전달받은 김치를 부천 내 경제적이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대다수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치솟는 물가로 김장에 어려움을 겪을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병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본사랑병원은 부천에서 21년된 관절전문병원으로 매년 지역복지관 및 지자체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세광 병원장은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 피해자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지원을 시행하고, 황희찬 선수와 함께 풋볼페스티벌을 진행하며 1,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주치의제에 참여하며 건강강좌 및 의료봉사를 시행하며 지역복지관에 추석, 설 명절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세본사랑병원은 올 한해 누적 후원금액이 약 1억 100만원에 달한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김교흥 의원, 2024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통상· 자원· 중소기업· 벤처 분야 현안과 정책 점검하고 실질적 대안 제시 영구화 저지, 서구석탄비축장 조기 폐쇄 주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활발한 정책제안과 대안제시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국회의원을 선정해 우수의원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2024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해 석유 시추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 문제, ▲체코원전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 논란, ▲골목경제 활력위한 소상공인 전용요금제 신설, ▲실적없는 코트라 중소기업 수출 지원 문제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질의로 정책 국감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윤석열 정부 무능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을 점검하고 ▲배달비 지원 예산 공공배달앱 지원 필요, ▲온누리상품권 부실 관리 적발 ▲ 손놓고 있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 문제 ▲국산 상표 해외 도용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지역구인 인천 서구에 있는 ▲서인천발전소 영구화 꼼수를 밝혀내며 원안대로 2028년 폐지를 촉구했고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가좌동 석탄비축장의 조기 폐쇄 주문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두고 인천지역 역차별 방지 방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교흥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 부분의 정부 정책 중 보완점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제시한 대안들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교흥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주요 정책제안을 담은 총 4권의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이석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증상이다.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해 또 다른 전정기관인 반고리관에 들어가서 발생한다. 반고리관은 내림프액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다. 이곳에 이석이 들어가면 머리를 움직일 때 반고리관 안에서 이석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림프액이 출렁거리게 되는데, 이같은 비정상적인 내림프액의 흐름은 평형감각을 자극해 가만히 있는데도 천장이나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한자로 이석(耳石)은 귓속의 돌이라는 의미지만 실상은 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탄산칼슘 덩이다. 전은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은 모든 어지럼증의 원인질환 중 30~40%를 차지하는,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머리를 특정 위치로 움직이면 회전성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며 “이석증은 비교적 간단한 진단법으로 즉시 진단할 수 있고, 진단만 정확히 되면 적절한 물리치료로 빠르게 치료가 가능한 만큼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움직임 시 회전성 어지럼증 반복적으로 나타나= 이석증의 정식 명칭은 영어 진단명을 그대로 번역한 ‘양성돌발체위변환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이다. ‘양성(陽性)’은 심각한 귓병이나 뇌질환이 없는 데도 어지럼이 발생한다는 것을, ‘돌발(突發)’은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발작성)되는 것을, ‘체위변환(體位變換)’은 몸의 자세(체위) 변화로 인해 어지럼이 유발된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현훈(眩暈)’은 어지럼 양상 중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 양상을 뜻한다. 이석증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자세는 앉았다가 뒤로 누울 때, 누워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울 때 등이다. 순간적으로 천장이나 벽이 빙글빙글 도는 듯하고 바닥이 위로 솟구치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 다행히 어지럼증은 오래가지 않고 보통 1분 이내에 멈춘다. 하지만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면 또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해 나타난다. 울렁거리는 구역감이 동반되고, 심하면 구토까지 하며, 식은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청, 이명, 통증 등 귀와 관련된 다른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은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은 주로 4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 발병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허혈로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기 쉽고 이석기관의 퇴행성 변화로 유동성 석회화 물질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이석정복술 15분, 2~3회 받으면 90% 환자 치료= 이석증은 보통 가만 놔두면 수주에서 수개월 후 저절로 없어지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훨씬 더 빨리 좋아질 수 있다.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과 이학적 검사다. 병력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한 적이 있거나 머리 움직임에 따라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의심할 수 있다. 이학적 검사는 머리와 몸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나타나는 안구의 반사적인 비정상적 움직임(안진)을 관찰하는 체위안진 검사로 확인한다. 안진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안구가 특정한 방향으로 반복해서 튀는 움직임을 말한다. 머리를 좌우로 45도 회전시킨 상태에서 뒤로 눕히면서 안진이 유발되는지 보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안진을 유발해 특징적인 증상과 안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다. 전은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이 진단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이석증이 양쪽 귀의 세 개의 반고리관에서 각각 발생할 수 있고, 또 이석증 유형이 반고리관 결석증과 팽대부릉형 결석증 두 종류로 더 나뉘기 때문에 모두 12가지 아형의 이석증이 가능하며, 여기에 2개 이상의 반고리관에 동시에 이석증이 생기는 다발성 이석증이나 보다 비전형적인 기타 아형들도 여럿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세부 지식을 숙지하고 안진의 양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해야 정확하게 병변이 발생한 반고리관을 찾아낼 수 있고 그에 따라 치료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석증은 ‘이석정복술’이라는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이석정복술은 반고리관의 내림프액 속에 흘러 다니는 이석 입자를 제 위치인 난형낭 쪽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으로, 환자의 몸과 머리를 일련의 방향과 각도로 움직여주는 치료다. 치료 시간은 약 15분으로 통증은 없지만 시술 중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다. 대개 2~3회 치료로 약 90%에서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재발률 높지만, 규칙적 운동·활동 통해 골대사 증진하면 예방= 이석증이 의심된다면 일단 이석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급적 머리나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과도한 움직임은 줄이고 취침 때까지는 되도록 머리를 세운 채로 앉은 자세를 유지한다. 과거에는 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 후 48시간 동안 눕지 않고 앉은 자세로 있게 했지만 최근 여러 임상연구에서 이같은 과도한 자세 고정은 불필요하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석정복술을 여러 번 시행해도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특정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게 하는 ‘습관화운동’을 하기도 한다. 몇 달 동안 치료해도 낫지 않는 난치성 이석증은 반고리관을 막는 반고리관폐쇄술이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석증은 재발이 잦은 편이다. 독일 뮌헨대 신경과 연구진이 이석증 환자 125명을 6~17년간 관찰한 결과, 5년 이내 평균 재발률이 33~50%였다. 그렇다고 만성 재발성으로 발전하는 질환은 아니다. 재발할 경우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바로 호전될 수 있다. 이석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평소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야외활동을 통해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은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비타민 D 결핍이 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매일 햇볕을 쬐어 비타민 D 체내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평소 머리를 거꾸로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자세를 피하고, 머리 쪽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석증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인천서부교육지원청(임용렬교육장)은 12일 인천신현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현장에서 진행된 연수에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송출되어 더 많은 학부모가 교육받을 수 있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동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응팀 이인호 장학사가 ‘학교폭력에 자녀가 연관되었을 때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학부모의 역할, 학교와의 소통 방법, 학교폭력 관련 생활기록부 기재·삭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여 학부모는 “딥페이크 등 다양한 학교폭력 유형을 알게 되었고, 자녀의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in뉴스 김창남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최영신)은 12일‘2024 교원연구년 특별연수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2024 교원 연구년 특별연수에 참여한 교사 64명과 참관을 희망하는 교사 30명이 참석하여 연구 활동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원 연구년 특별연수는 우수 교원에게 1년간 개인 자율 연구, 학습 동아리 활동, 대학 기관 위탁 연수 등 연간 216시간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고회는 △교원 연구년 평가 워크숍 △초등, 중등, 보건, 특수교사 연구 활동 우수 사례 발표 △교원 연구년 활동 소감 나눔 등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원 연구년 특별연수로 교사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교직의 학습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남해영 기자 |
겨울철이 되면 낙상 사고가 급증한다. 폭설과 한파로 빙판길이 만들어지고,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얇은 얼음층까지 생기며 길을 걷는 것 자체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에게 치명적인 고관절 골절은 이 시기에 더욱 주의를 요구하는 질환이다. 고관절 골절은 단순히 넘어짐으로 끝나지 않고, 한 번 발생하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으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이 만나는 관절로, 체중을 지탱하며 걷거나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관절은 체중의 1.5~3배, 때로는 10배 이상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의 고관절은 쉽게 골절되지 않지만, 고령자나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사소한 낙상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면서 낙상 위험이 커진다”며 “물기가 있는 욕실, 침대에서의 추락, 계단에서의 실수 등 실내에서도 낙상 사고는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통증이 생긴다. 골절된 다리가 짧아지거나 외측으로 돌아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장기간 침상에 누워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폐렴, 욕창, 혈전증 등 2차 합병증이 동반되며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고관절 골절은 X선 촬영과 CT(컴퓨터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골절 양상이 복잡한 경우 MRI(자기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가 추가로 활용된다. 치료 방법은 골절의 형태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내고정술이 일반적이지만,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해 관절 기능을 회복한다. 전상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은 골절 발생 후 24~48시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하며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수술을 했다고 해서 모두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다. 고관절 골절 환자의 약 30~50%만이 이전 활동 수준으로 회복되며, 재골절 위험은 3배 이상 높아진다. 특히 여성 환자가 70%를 차지하는데, 이는 폐경 후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노인과 골다공증 환자는 빙판길에서 낙상뿐 아니라 실내 환경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먼저 뼈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을 한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 멸치, 두부, 김 등을 섭취하고, 비타민 D를 햇볕이나 음식, 필요하면 약물로 보충한다. 반대로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알코올, 담배는 줄이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걷기, 수중 운동, 자전거 타기 등 과도한 하중 없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꾸준한 운동은 근력을 유지해 낙상 위험을 낮추는 데 필수적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 안 바닥의 물기 제거,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 사용, 침대 높이 조절 등을 통해 낙상 가능성을 줄인다. 겨울철 외출 시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빙판길을 피해 천천히 걸어야 한다. 전상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겨울철 낙상과 고관절 골절은 한순간의 사고로 끝나지 않는다. 특히 고령층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고관절 골절 예방의 핵심이다.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리 대비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