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며 자란 한국 최초의 얼굴박사 송은영 교수와의 박미정 기자 인터뷰 1. 송은영의 어린 시절은? 건축업을 하시는 아버지와, 밝고 긍정적이셔서 별명이 ‘방실이’인 어머니 덕분에 좋은 집에서 밝고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저는 고향이 제주도인데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살어서인지 감상적인 문학소녀로 자랐습니다. 8살 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길래 여름밤에 하늘을 자주 보며 별똥별이 떨어지는 찰나에 “선생님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외쳤지요. 그만큼 간절했던 꿈이었고요, 커가면서는 신은경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면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꿈도 함께 꾸었습니다. 저의 롤 모델이 신은경 아나운서인 셈이죠. 2. 학창시절의 송은영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청소년 시절에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갑자기 어려움을 겪게 되었어요. 그래서 밝고 명랑했던 저는 갑자기 우울감도 가지게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추천에 의하여 늘 임원생활을 하면서 리더십도 조금씩 길러지게 되었고, 우울감을 미술부를 통해 그림으로 승화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학소녀였기 때문에 문집을 만들면서 내면을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자와 아나운서의 꿈은 여전히 지닌 체 방황하고 있었죠.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고 교육대학을 다니리라는 꿈은 멀어지고 바로 가족을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지요. 3. 나에게 있어서 결혼과 일이란?? 힘든 20대 시절에 제게 결혼은 돌파구였습니다. 남편을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시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밝고 행복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삼남매를 낳았고 맏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20대 초반부터 해왔던 분장일과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도 봐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외조 덕분에 박사까지 마칠 수 있었죠. 결혼과 일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가족의 도움 덕분이었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남편과 시부모님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제 바람과 소망을 인정해 주신 덕분에 조력자가 되어주신 것이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친딸처럼 아껴주신 시부모님이 참 감사하고 그립답니다. 그리고 삼남매에게도 엄마가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은 산교육이 되더군요. 저는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 부족해서 마음 한 구석에는 미안함도 있었는데 어느 날 통영에서 열리는 큰 강의현장에 남편과 삼남매를 동행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아이들이 제 강의를 듣고는 “엄마 너무 멋져요. 앞으로 계속 응원 할 테니 우리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강의에 힘쓰세요!”라고 하는 말에 얼마나 감동하고 힘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고 전하고 싶어요. 4. 어떤 계기로 이미지 컨설턴트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요? 처음에 분장학과 메이크업이 제 전문직이었는데 제가 있는 제주한라대학교 교양과목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신설되었어요. 학과장님이 제게 어울린다고 일방적으로 맡기셨는데 대충하는 성격이 못되어서 제주-서울을 오가면서 공부하였고 강의를 했어요. 그런데 이미지 메이킹은 외모를 가꾸는 것도 있지만 내면과 인간관계에 필요한 것을 다루거든요. 그 순간 어릴 때 내가 진짜 되고 싶었던 교육자가 바로 이런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미지 메이킹에 훅 빠져서 지금까지 올인 해 왔고, 30여 년간 사람의 인상을 변화시켜오는 분장과 메이크업 일에 이미지 메이킹 이론이 더해지면서 우리나라 최고위 정치인부터 기업 CEO까지 컨설팅하는 리더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2008년에 얼굴의 개념과 특성을 박사논문에 정의하면서 방송국 작가와 기자로부터 ‘얼굴박사 1호’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습니다. 5. 현재 자신을 소개한다면? 저는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입니다. 한국 최초의 얼굴박사이자 대선후보, 국회의원 등 고위 정치인의 이미지 컨설팅과 여러 기업 CEO 등 리더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이며, 기업 강사와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기만의 매력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세상을 설득할만한 매력을 찾아 어필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성공의 날개를 다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천직으로 삼고 있는 저는 “송은영의 존경받는 롤 모델 리더십”이라는 칼럼을 한국강사신문에 연재 중입니다. 방송은 많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KBS <아침마당>, SBS <좋은아침> 등 여러 방송사에서 TV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인 <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와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모든 것은 얼굴로 통한다.> 등이 있고, 공저로는 <강의트렌드2025>, <품격을 높이는 이미지 메이킹>, <나는 대한민국 강사다>, <행복한 성공을 위한 소통> 등이 있습니다. 6. 주로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고 특별한 경험이 있는지? 매우 다양해요. 제가 청소년지도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까지 다 만나보았고요, KBS, MBC, SBS 등 각 방송사 TV특강을 다 했었고, 높은 정치인부터 기업체 직원들까지 만났으니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셈이죠. 2018년에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에 출연했을 때 캐나다와 미국 등 많은 분들이 보시고 감사 메일을 보내왔는데 그 중에서 캐나다에 사시던 분이 강한 인상으로 취업도 잘 안되고, 친구를 사귀기 어려웠었는데 제 강의를 보시고 인상교정운동을 매일 했다고 합니다. 3주 정도 되었을 때 마트에 갔는데 평소 말을 걸어오지 않는 현지인이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 무슨 좋은 일 있니? 라며 말을 걸어오더래요. 그래서 제가 알려드린 방법이 진짜 효과가 있구나 싶어 2019년에 한국에 오자마자 저를 수소문해서 선물까지 들고 찾아왔어요. 지금은 한국에서 시니어모델로 활동 중이고 올해 연세가 71세십니다.^^ 인상을 바꾸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이 다할 때까지 해야 할 일입니다. 7. 그럼 좋은 인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요? 최근 MIT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알고리즘 인상학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2015년에 그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유명 CEO 14명의 얼굴을 진단했더니 가장 인상 좋은 사람이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였습니다. 알고리즘 인상학 프로그램에서 좋은 인상의 조건은 좋은 인상으로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좋은 인상인데 그것은 바로 친근감이 만든다고 나왔어요. 결국 잘 생기고 예쁜 사람이 좋은 인상을 가졌다고 볼 수 없 구요, 편안하고 친근하고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 좋은 인상인거죠. 그래서 이번에 제 강의 내용도 그런 것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8. 향후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온라인 강좌를 열어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분들이 제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기도 싶은 것은“Smile Power”입니다. 그것은 케네디가 닉슨을 역전승으로 이기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 미국에서 케네디의 승리 요인이 바로 스마일 파워였다고 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그 내용은 “내가 보낸 미소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고 상대방이 느낀 행복은 몇 배가 되어 다시 내게로 와 내 인생을 바꿔 놓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위해 미소 짓고 친절을 베풀고 예의를 지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상대방도 좋은데 나는 몇 배 더 좋은 것이 바로 미소이고 친절과 매너입니다. 그래서 결국 나를 위해 내가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먼저 미소 짓고, 인사하고, 칭찬해주면서 더욱 더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는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세포가 주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최대 3~4.5시간이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4.5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동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좋은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4.5시간이 지나면 뇌는 회복이 어렵다”며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고, 몸을 가누기 힘들 땐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간 2만여 명 사망,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의 질환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지난해에는 2만4194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시간당 2~3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셈이다(2023년 기준 2.76명).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한다. 뇌경색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65만3409명으로 7년 전인 2016년 57만3379명보다 약 14%(8만30명) 늘었다. 뇌졸중은 퇴행성 뇌혈관질환 중 하나로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증가한다. 전체 뇌졸중 환자 10명 중 8명이 60대 이상이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흡연, 음주, 서구식 식생활,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성인병을 부르고,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져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노화하면서 점차 약해진 뇌혈관도 영향을 준다. 이외에 비만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이상지질혈증도 뇌졸중 발병과 관련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뇌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음이 어눌하고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또 신체의 한쪽이 마비돼 한쪽 팔·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떨어진다. 심한 두통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하기도 한다. 시각장애가 발생해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인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심해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고 손놀림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 조병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은 고혈압이 있으면 그 위험성이 더 커지는데,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뇌혈관에 압력이 증가하고 뇌혈관이 그 압력에 견디지 못해 터지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골든타임 3~4.5시간 준수가 최우선… 혈압관리 중요= 뇌졸중 치료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뇌경색으로 막힌 뇌혈관을 뚫을 때 혈전(피떡)을 녹이는 용해제를 사용하는 ‘약물 재개통술’과 기구를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기계적 재개통술’이다. 약물 재개통술은 뭉쳐 있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제를 주입해 막힌 혈관에 다시 피가 돌도록 뚫어 준다. 하지만 뚫릴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고 약을 너무 많이 쓰면 자칫 혈관 파열로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계적 재개통술은 이같은 약물 재개통술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이다.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에 아주 얇은 와이어를 관통시킨 후 그 와이어를 따라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다. 이후 관을 빼면 관 속에 있던 스텐트(그물망)가 쫙 펴지면서 혈전에 엉겨 붙는다. 이때 그물망을 제거하면 혈전도 함께 빠지기 때문에 부작용을 크게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뇌혈관질환 중 50% 이상이 머리를 절개하지 않는 뇌혈관 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허벅지에 위치한 다리혈관으로 1㎜ 이하의 얇은 기기를 뇌까지 넣어 치료한다. 뇌혈관이 터졌다면 메꿔주고, 막힌 공간은 뚫어 준다. 뇌동맥류, 경동맥협착증, 뇌동정맥기형, 혈관성 뇌종양까지 총 6가지 뇌혈관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조병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수술이라면 지레 겁을 먹기 쉽지만, 최근에는 혈관 재활이라는 개념이 도입돼 손상된 혈관을 복원하거나 대체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이 등장하는 등 의료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다. 특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금연과 절주로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성인병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뇌졸중은 특별한 응급처치가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조병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손과 다리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데 도리어 자극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가만히 올바른 자세로 눕혀 두는 것이 좋다”면서 “단 의식에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고 경련을 일으킨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2일 청학문화센터에서 고등학생 19명과 대학생,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Co-Creation 프로젝트’ 사진 전시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과 사진전을 관람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및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다양한 배경의 이주민들과 선주민들이 공존하는 방안과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공존에 대한 논의를 하며 존중과 소통,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사회 변화에 맞추어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건선(Psoriasis)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주로 피부에 나타나는 은백색 각질의 두꺼운 판으로 두피, 무릎, 팔꿈치, 엉덩이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건선 환자의 경우 도드라지는 피부병변 때문에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스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 씻지 않아서 생긴다거나 전염병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건선 환자 대부분은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데, 건선이 심하거나 나이가 어릴 때 발병한 경우 삶의 질이 더 낮다는 연구도 있다. (2017년 건선으로 인한 삶의 질 영향 연구). 건선의 피부 증상은 보통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 더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복병 건선에 대해 알아본다. ◇은백색 각질, 겨울철에 더 도드라져= 건선 환자는 인종, 기후,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 세계 인구의 2~3%, 국내 인구의 0.5~1%가 건선 환자로 추정된다. 건선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처음 발생하는 시기는 20대가 가장 흔하다. 어린 나이에 건선이 시작된 경우 중년 이후 발생하는 경우보다 건선 가족력이 있거나 더 심한 경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타고난 면역체계 불균형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면역세포 중 Th1과 Th17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여러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각질 세포가 증식하도록 자극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환경적 요인과 함께 문신 같은 피부 외상, 감염, 차고 건조한 기후, 스트레스, 특정 약물 등도 건선을 악화 혹은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을 피부에 국한된 질환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건선은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 외에도 관절, 심혈관 등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준다. 실제 건선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관절변형,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2형), 염증성 장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이 동반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표 증상은 피부 가려움이다. 건선 치료를 받으면서 피부 가려움을 같이 관리하면 환자들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다.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건선의 피부병변이 제한적이더라도 전신 치료를 추천한다. 특히 건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변형이나 심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예방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초기 개입이 필요하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 치료는 최근 생물학적 제제 등의 도입으로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초기 치료만으로도 건선 피부병변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꾸준한 유지와 관리, 치료가 필요함은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주·흡연·피부자극 삼가고 규칙적 생활습관 중요= 건선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피부에 상처를 주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문신을 하게 되면 해당 부위에 건선이 생길 수 있다. 강하게 때를 미는 행위 역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만큼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채식 위주로 식단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식사가 건선에 도움이 된다고 입증된 바는 없다. 음식 제한을 심하게 하기보다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건선 환자는 심혈관질환과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체중조절을 위해 탄수화물이나 당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은 초기에 생물학적 제제 등으로 치료하게 되면 내가 환자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피부병변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피부과 전문 병원을 찾아 제때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 ㈜비엔비아이엔티(대표 김용수)는 지난 8일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한 백미(300kg)를 부천시에 기탁했다. ㈜비엔비아이엔티는 사람중심, 기술중심의 가치를 창조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다가서고자 지속적으로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선풍기와 시원한 여름 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 30포는 해당 물품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선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비엔비아이엔티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마음을 담아 쌀을 전달하게 됐다”며, “해당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소영 통합돌봄과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겨울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부천=유재균 기자 |
▲ 원종민 천안시 기획경제국장(가운데)이 ‘국립치의학 천안설립’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11일 보건복지부에 방문해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추진했다. 천안시 인구의 45.2%에 달하는 31만4,136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으며 천안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염원을 보여주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사항으로 2022년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균형발전 지역공약으로 확정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 2월 충청남도에서 개최된 ‘제15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공약임을 재확인하며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러한 대통령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충남도,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 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체제 강화, 국회 및 중앙부처 간 이견 조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을 이끌어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천안아산 KTX역 인근 R&D 집적지구에 약 1만 93㎡의 부지를 매입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를 마쳤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전달했다"며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자랑하며, 대학병원과 치의학 관련 산업체, 연구인력 등이 밀집되어 있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어, 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치의학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천안시] 수도권in뉴스 송승현 기자 |
출입문에 기대거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뛰면 위험합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우 무리한 탈출은 위험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비상버튼을 눌러 구조요청을 합니다. 비상버튼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연결이 안 될 경우 직접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합니다. 승강기에 갇혀도 질식의 위험이 없으니, 자세를 낮춘 뒤 안전손잡이를 잡고 침착하게 대기합니다. 화재나 지진이 발생하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합니다. 화재나 지진 시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합니다. 승강기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뉴스출처 : 행정안전부] 수도권in뉴스 사태형 선임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23,600여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11월 8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방역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11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의 농장주가 폐사 증가를 확인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11월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발생사례이다. 또한, 우리나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6건)과 일본의 발생 상황(가금농장 6건, 야생조류 14건)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농장별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조기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11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초동대응팀 등을 투입하여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11월 7일(목) 23시부터 11월 8일(금) 23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 중이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40여 호), 축산시설(10개소), 축산차량(6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1,300여 대)을 투입하여 매일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첫째,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가금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하여 운영하고,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전국 오리농장 및 충북도 내 모든 오리농장에 대해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둘째,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도축장 표본검사 물량을 현행 30%에서 60%로 확대하여 검사한다. 셋째,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오리사육제한 미참여 농장(166호)에 대한 특별점검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204호)에 대해서도 11월 15일까지 일제 점검을 완료한다. 또한, 산란계 밀집단지 책임전담관 점검 주기를 2주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 운영한다. 넷째,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1,188호) 등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는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11월 15일까지 시행한다. 다섯째, 가금 사육 농장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가금 생산자단체와 계열사 주관으로 기본 방역수칙 집중 교육을 시행하고, 지자체는 농장별 전담관 등을 통해서 가금농장에 방역 수칙을 반복해서 홍보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자체에 “가금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 및 점검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열사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계약 농가에 대한 교육·점검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계열사 관리를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란 가격에 영향이 없도록 산란계 농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장화 갈아 신기 등 농장주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므로 농가 교육·홍보 및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에는 “지자체 방역 실태점검과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검사 및 정보공유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농가 모두가 협조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현재 오리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며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는 23,600여 마리로 국내 오리 사육 마릿수(845만 마리)의 0.28% 수준으로 국내 오리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책본부는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축산물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수도권in뉴스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초겨울로 접어들며 기온이 떨어지자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식중독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시가 최근 3년(2021~2023년) 간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89명의 식중독 환자 중 약 19%에 해당하는 95명이 12월부터 2월 사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온이 낮아도 식중독 위험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많이 소비되는 익히지 않은 어패류 외에도 세척이 불완전한 채소류나 지하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음식과 물(특히 지하수) 섭취는 물론,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개인위생과 세척·소독 관리가 필수적이다.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으며, 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또한 칼과 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소독제를 사용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식당이나 집단급식소에서는 구토나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이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며,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조리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교구와 교실의 소독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생활 문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도권in뉴스 인천=전혜원 기자 |
연세본사랑병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백세시대 척추와 치아 관리를 주제’로 ▲1부:알기 쉬운 척추 치료와 관리(강정우 척추센터장) ▲2부:입 속 세균 관리와 구강 노화 방지, 젊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이희용 병원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강좌를 진행한 강정우 척추센터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협착증 및 디스크 원인, 증상,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해주었다. 강 원장은 특히 “허리디스크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있어 양방향 내시경은 절개가 필요한 기존의 수술과 달리 작은 구멍 2개만 뚫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다.”라고 말하며,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해 수술로 치료를 미루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2부 강좌에서는 사과나무치과병원 이희용 병원장이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만성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치주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우리는 젊은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하여 운동, 숙면, 스트레스 관리, 구강 관리 등 평소 생활습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좌는 연세본사랑병원과 사과나무치과병원이 함께 했으며 약 100명이 강좌에 참석했다. 참석자 전원에게 무릎보호대와 칫솔치약세트, 다과 등을 전달했다. 연세본사랑병원은 관절·척추·신경과 강좌 외에도 사과나무치과병원과 협업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in뉴스 인천=정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