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인병원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인증한 전문의와 전문 코디네이터, 다학제 협진 체계, 전문 간호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갖춰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수술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등의 시설과 환자 교육 프로그램도 높게 평가됐다. 이 인증 제도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인병원 비만슬리밍센터 허윤석(외과 전문의) 과장이 2018년 인하대학교 교수 재직 중 ‘안전한 비만대사수술’을 위한 가이드를 확립해 처음 도입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허윤석 과장은 국내 최초로 비만대사수술을 집도한 이후, 지속적으로 비만 수술 및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비만대사수술을 질병으로 보고, 2019년 건강보험 적용을 이끌어 비만 대사수술의 문턱을 낮추고 수술을 대중화해 당뇨, 비만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있다. 허윤석 과장은 “이 위 우회, 십이지장 우회, 위 소매 절제와 같은 비만대사수술은 고도 비만 환자, 당뇨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
연세본사랑병원 병원장(권세광·최철준)은 지난 26일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족부센터 심동식 원장이 연자로 다양한 족부 질환 및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 등 질환이 있는 경우,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소개해 참가자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좌에 참여한 분들께는 병원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과 다과 세트를 나눠드렸다. 심동식 원장은 “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과를 마친 후 40도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며 “단, 당뇨 환자나 평소에 혈액순환이 안 좋은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절전문 연세본사랑병원은 매년 분기별로 무릎, 어깨, 족부, 척추 등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현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파트장(간호사)이 최근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가암관리사업(암예방·검진·진료·연구부문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김현경 파트장은 2013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소부터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로 활동하며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현재는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원과 교육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말기 암 환자 돌봄 인식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교육, 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김현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파트장은 “앞으로도 말기 환자를 돌보는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및 돌봄 제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보다 많은 국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CT(Computed Tomography) 장비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돼, 기존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고해상도 AI 기술의 적용 부위를 넓히고, 검사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설정한 것이다. 기존 관상동맥 검사에만 적용되던 초고해상도 AI 재구성 기술이 복부와 폐 검사까지 확대돼 다양한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D 랜드마크 스캔(3D Landmark Scan)’ 기술 도입으로 환자의 신체 구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촬영 범위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검사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돼 조기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 기술이 접목된 CT 업그레이드로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잇몸 건강은 치아 건강의 기초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간과한다. 양치질을 대충 하거나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지 않는 습관이 쌓이면 잇몸병, 즉 치주질환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치조골 등 치아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풍치'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잇몸 염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손상되고 치아까지 잃게 될 수 있다. 치주질환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한다. 가벼운 형태인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 상태를 의미한다. 염증이 잇몸뼈까지 확산되면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플라크(세균막)다. 플라크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해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는 치은열구라는 좁은 틈이 있다. 플라크와 치석이 이 틈을 따라 침투하면서 염증이 심화된다. 염증이 잇몸뼈까지 진행되면 치주낭이 형성되고 치조골이 소실돼 치아가 흔들리거나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또한 당뇨병, 임신, 영양 부족, 흡연 등의 요인도 치주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연세본사랑병원 이준상 관절센터장 올해 52세인 김모 씨는 몇 년 전부터 무릎이 시큰거리고 뻣뻣해지는 증상을 겪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점차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이 욱신거리고 오래 서 있기도 힘들어졌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었지만, 기존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의료진은 김 씨에게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주사치료와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를 추천했다. 김 씨는 고민끝에 PRP 주사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통증이 완화되고 무릎의 기능이 개선되는 변화를 경험하며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지만, 노화, 무리한 운동, 비만 등으로 인해 마모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 무리한 운동, 체중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단계별 접근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눈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바쁜 근로 일정과 언어 제약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센터와 함께 기획됐으며, 안과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했다. 의료봉사 현장에서는 아인병원 이응석 안과 과장(전문의)이 직접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 안압 측정, 안 질환 상담 등 다양한 눈 검진을 진행했다. 또한,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치료를 안내하고, 일상생활 속 눈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눈 검진을 받은 한 근로자는 “평소 눈이 불편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이 없었다.”며 “아인병원에서 직접 찾아와 무료로 검진을 해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인병원의 이응석 과장은 “많은 분들께서 건강한 눈으로 더욱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인병원은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봄은 싱그러운 꽃과 따뜻한 바람이 반가워야 할 시기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만 743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는 등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2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노인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질환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꼽힌다. 이러한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콧물, 재채기
▲ 연세본사랑병원 최철준 병원장 올해 63세인 박모 씨는 평생을 활동적으로 살아왔다. 젊었을 때부터 등산과 조깅을 즐겼고, 퇴직 후에도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산을 찾았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파스와 찜질로 버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박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무릎이 뻣뻣하고, 걷기만 해도 무릎이 시큰거렸으며 계단을 오를 때마다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끝에 무릎관절염 초기 진단을 받았다. 주치의는 연골 손상이 시작된 상태라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비수술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 박 씨는 기존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친다는 설명을 듣고,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술) 주사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주변 조직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자가 치유가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도 관
콩팥(신장)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까지 한다.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고 한다. 음상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의 손상 정도와 기능 감소가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한다”며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중 약 70%는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콩팥 기능이 더 빨리 저하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소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거품이 많아지는 증상 △발과 발목, 다리의 부종 △피로감 △식욕 감소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