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 이런 경우 수술이 꼭 필요하다!

- 발목골절은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뼈, 인대, 연골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 골절이 발생하면 먼저 골절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날씨가 따뜻해져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달리기, 등산 등 고강도 스포츠 활동을 즐겨하다 발을 잘못 디디거나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은 쉽게 발생한다. 또한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발목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발목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 골절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다면 발목 기능에 영구적인 손상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발목골절은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뼈, 인대, 연골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발목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과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면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먼저 골절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통증 위치와 주변부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여러 방향에서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CT와 신경, 근육, 인대 등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MRI도 고려할 수 있다.

 

미세한 발목골절의 경우 석고고정이나 보조기 착용 등으로 고정하고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뼈가 틀어지거나,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골절된 뼈 사이가 벌어진 경우, 여러 조각으로 뼈가 쪼개진 경우 등도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골절된 뼈를 제자리에 맞추고 금속판이나 핀, 나사 등을 이용해 뼈를 고정하고 인대나 연골 손상 여부에 따라 추가 수술을 진행한다. 발목 골절 수술 후에는 부목으로 고정하거나 목발 사용이 필요하며 수술 후 4~6주까지는 체중부하는 피하는 것이 좋고, 유합을 위해 일정 기간에 재활에 힘써야 한다. 6주 후부터는 체중 부하를 늘리며, 외번근 강화를 위해 세라밴드를 활용해 비골근, 외번근 강화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전체 체중부하 가능해지면 발목 강화운동 및 안정화 운동을 시행한다.

 

연세본사랑병원 심동식 족부센터장은 “골절이 되면 뼈만 붙으면 된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하며 “분쇄 골절이나 연골 손상을 동반한 경우, 관절강직이나 외상 후 관절염 등을 고려해 수술해야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