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이 3월 7일 국제의학연구소에서 개원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희숙 이사장, 하헌영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임직원 등 전 직원이 참석해 병원의 발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헌영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나은병원이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 말하며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상반기 확장 오픈을 앞둔 혈관중재시술실과 중환자실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의료 인프라 확장은 응급 및 중증 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희숙 이사장도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표하며 승진자 임명과 20년, 10년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한편,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품위 있게 나이 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웰에이징(Well-aging)’과 ‘성공 노화(Successful 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관리로 이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노인의 기준을 65세로 정의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는 60세를 전후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특히 70세가 되면 신체 구성비가 크게 변하면서 근육량과 수분, 무기질이 감소하고 지방은 2배 이상 증가한다. 지방 분포도 바뀌어 피하지방은 줄고 복부 내장지방은 늘어난다. 실제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인체의 단백질과 대사산물, 미생물 등 수천 가지 생체 분자와 미생물군을 분석한 결과, 인체의 노화는 44세와 60세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하기도 했다. 황선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년이 되면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질환이 빨리 오거나 늦춰질 수는 있지만, 질환을 하나
최근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대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16만명 2,030명에서 2023년 18만 2,606명으로 5년 사이에 12% 증가했다. 대장암은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하지만,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때문에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식습관 외에도 비만이나 변비, 가족력 등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 42개국을 대상으로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50세 이하 대장암 발병률이 조사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젊은 연령에서도 대장암 검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 치료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성공적이다. 대장암 1기에는 완치율이 90%, 2기에는 80%, 3기로 갈수록 70%로 떨어지고 4기의 경우 완치율이 10% 미만이다. 대장암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일찍 암을 발견해야 하는데 문제는 초기 대장암일 때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3~4기에 이르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차일피일 검사를 미루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혈변, 변비, 변의 굵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4일 인천 숭의보건지소에서 ‘고혈압과 당뇨’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지역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역 주민 및 고혈압, 당뇨환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와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에서 심장혈관센터 이은규(심장내과 전문의) 센터장은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성,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별적인 건강 상담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좌에 참석한 주민들은 "평소 궁금했던 고혈압과 당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은규 센터장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은규 센터장은 "이번 건강 강좌가 주민들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대유비스병원은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폐암팀 의료진. △서종희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김주상 호흡기내과 교수 △신아영 호흡기내과 교수 △곽유강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이지윤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폐암 다학제통합진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폐암팀은 2021년 11월 김주상 호흡기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신설된 이후 다학제통합진료를 시행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1000례 돌파를 이뤄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개별화된 치료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호흡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협력을 통해 다학제통합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다학제통합진료는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하는 것으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폐암팀은 매주 두 차례 점심시간과 오전 외래 진료 이후 시간 등을 활용해 다학제통합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폐암팀에는 △김주상, 신아영 호흡기내과 교수 △서종희, 이지윤 심장혈관흉부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근교로 꽃놀이나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봄철 야외활동은 겨우 내 굳어있던 몸을 갑작스럽게 써 근골격계 통증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은 빈번하게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주변의 근육, 인대가 손상되어 지속적인 마찰 및 손상으로 인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연골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자가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최후에 인공관절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만큼 조기진단이나 치료가 중요한데 최근에는 SVF 주사치료와 PRP 주사치료 등이 신의료기술을 통과해 초·중기 관절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 중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술) 주사치료는 기존에 팔꿈치 관절과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에만 적용되었으나 작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무릎 골관절염에도 허가를 받았다. PRP 주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약 20cc 정도 채혈을 한 뒤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체 키트로 혈소판을 농축해 환부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혈소판에는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함
하루 종일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소리’는 당연한 존재다. 출근길 지하철 안내 방송, 카페에서 흐르는 음악, 친구와의 대화까지 우리 삶의 많은 순간이 소리를 통해 이뤄진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주변 소리가 희미해진다면 어떨까? 익숙했던 일상이 낯설어지고,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워져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청력 저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진행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과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 이현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은 단순히 잘 안 들리는 상태가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며 “흔히 난청을 노화와 연관 짓지만, 사실 난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선천적 요인부터 소음 노출,
질병관리청은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월 26일부터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유행이 보고됐던 질병으로 최근 발생한 에볼라 유행은 우간다에서 ’25년 1월 30일 첫 확진자(사망)가 보고됐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되어 2월 18일 전원 퇴원했으며 2월 20일 기준,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인 접촉자는 58명이 남아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선제적 검역 대응을 위해 최근 발생이 보고된 우간다를 포함하여 확산 우려가 있는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 해당 국가를 방문하고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 등을 신고해야 한다. 또한, 인천공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전단계' 잘못된 식생활 등 원인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공복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가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조금 더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돕고자 식약처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 활용 결과 10명 중 약 4명의 혈당 개선 확인 * 8주간 당뇨병 전단계 국민 194명 대상 가이드 프로그램 적용 주요 프로그램 내용 · 당뇨병 전 단계를 위한 연령별 맞춤형 식사지침 제공 · 당뇨병 위험도 유형별 교육 이수 방법 안내 · 제품 표시 영양정보 활용 장보기 방법 등 영양관리 교육 프로그램 안내 · 그룹별 중점 식생활 포인트 교육 안내 우리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를 활용해요! ☞ 당뇨병전단계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 식약처 누리집 ' 법령/자료 ' 홍보물자료 ' 전문홍보물 [뉴스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하게 태어난 우리 아이의 엉덩이에 작은 보조개 같은 함몰이 보인다면, 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신생아의 약 5%에서 발견되는 엉덩이 딤플(천추 딤플, sacral dimple)은 대부분 별다른 문제가 없는 단순한 피부 함몰이지만, 드물게 척수이형성증(Spinal Dysraphism)과 같은 신경계 질환과 관련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하지 발달 저하, 감각 이상, 배뇨·배변 장애 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신생아에서 나타나는 엉덩이 딤플은 아기의 엉덩이골(천골) 주변 피부에 보조개처럼 움푹 파인 것을 의미한다. 엉덩이 보조개로도 불리는 이유다. 김민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딤플은 태아가 자궁에서 발달할 때 피부와 신경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흔적으로 볼 수 있다”며 “태아의 신경계는 발생 과정에서 신경관이라는 구조를 통해 형성되는데, 이 신경관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피부 함몰이나 척수 이상과 같은 기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신생아 엉덩이 딤플은 왜 생기며 어떤 경우에 병원 검진이 필요한지, 또